[Inter뷰] "K리그 생활 아쉬웠어"...문경건, 부상 불운 딛고 '4년 만의 컴백' 오이타서 부활 노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쉬운 K리그 생활을 뒤로 하고 문경건은 오이타 트리니타로 돌아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문경건은 광운대를 재학 중 오이타에 입단했다. J리그에서 프로 도전을 시작한 문경건은 빌드업이 뛰어난 골키퍼로 주목을 끌었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오이타에서 뛰던 문경건은 2021년 대구FC에 입단하면서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에서 최영은과 경쟁을 했는데 실수를 보였고 부상까지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를 떠나 안산 그리너스, 제주 유나이티드에 몸을 담았다. 김천 상무에 입단해 군 생활을 보냈다. 제대 후 제주로 갔는데 제주에서 더 뛰지 않고 다른 팀을 찾았다. 2024년 오이타에 돌아갔다. 2020년 이후 4년 만의 복귀였다. 오이타는 2021시즌 강등을 당해 J리그2에 머물렀다. 오이타로 돌아간 문경건은 부활을 꿈꾼다.
오이타에서 다시 도전에 나선 문경건은 '인터풋볼'과 전화 인터뷰에서 의지를 드러냈다. K리그 생활 아쉬움 속에서 오이타로 돌아와 새로운 마음 속 달라진 모습을 보일 거라는 생각을 밝혔다. 문경건은 "일본어로만 인터뷰를 하다 한국어를 쓰니까 어색하다. 일본어 실력이 좀 줄어들긴 했으나 하다 보니 돌아오고 있다"고 하면서 인터뷰에 임했다.
[문경건 인터뷰 일문일답]
샤진=오이타 트리니타
- 오이타로 돌아갔다.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 잘 적응해서 부상도 회복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내가 있을 때와 비교하면 선수들은 4~5명 정도 남아있고 스태프들은 대부분 그대로다. 오자마자 "잘 돌아왔다"고 했고 나도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했다.
- K리그 생활을 어떻게 기억하나.
3년 정도 있었는데 1년 반 정도를 쉬었다. 부상이 컸다. 안 좋은 기억이 사실 많다. 대구에선 오른손 손등뼈, 손가락 세 개가 골절이 돼 반년을 쉬었고 김천에선 어깨가 탈골돼 7개월을 쉬웠다. 손은 완치됐고 어깨도 완치 단계로 봐야 한다.
- 오이타 복귀를 택한 이유는?
한국에 간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했다. 제대가 1년 남았을 때 연락이 왔고 오이타 전력강화부가 찾아오기도 했다. 이후에도 연락이 돼 몸 상태를 체크했고 잘 협상이 돼 오이타로 가게 됐다. J리그에 가고 싶었는데 돌아온다면 원래 있던, 그리고 성장했던 팀에서 뛰고 싶었다. 성장했던 팀에 돌아와 값진 느낌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오이타가 달라진 점은?
내가 있을 때 감독이 다른 곳에 갔다가 이번에 돌아왔다. J리그1에 있다가 J리그2에 있는 것도 차이가 있고 평균 연령이 젊어졌다. 1부와 2부 차이는 기술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는데 세밀하게 보면 격차가 확실히 있다. 지난주에 개막을 했는데 16,000명이 오이타 홈 구장에 찾아왔다.
- 심정이 남다를 것 같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승격에 힘을 쓰고 싶다. 기대를 받는 만큼 많이 뛰고 싶은 마음도 크다. 아직 경기를 뛰지 않고 있는데 몸 상태는 좋고 경쟁을 하면서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
- 팀에 혼자 한국인이던데.
아니다. 김현우라고 오산중을 나온 선수가 있다. 고등학교를 일본 고등학교로 갔고 대학교도 일본에서 나왔다. 나보다 일본어를 자란다. 의지를 서로 하고 있고 편하게 대해주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쉬운 K리그 생활을 뒤로 하고 문경건은 오이타 트리니타로 돌아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문경건은 광운대를 재학 중 오이타에 입단했다. J리그에서 프로 도전을 시작한 문경건은 빌드업이 뛰어난 골키퍼로 주목을 끌었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오이타에서 뛰던 문경건은 2021년 대구FC에 입단하면서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에서 최영은과 경쟁을 했는데 실수를 보였고 부상까지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를 떠나 안산 그리너스, 제주 유나이티드에 몸을 담았다. 김천 상무에 입단해 군 생활을 보냈다. 제대 후 제주로 갔는데 제주에서 더 뛰지 않고 다른 팀을 찾았다. 2024년 오이타에 돌아갔다. 2020년 이후 4년 만의 복귀였다. 오이타는 2021시즌 강등을 당해 J리그2에 머물렀다. 오이타로 돌아간 문경건은 부활을 꿈꾼다.
오이타에서 다시 도전에 나선 문경건은 '인터풋볼'과 전화 인터뷰에서 의지를 드러냈다. K리그 생활 아쉬움 속에서 오이타로 돌아와 새로운 마음 속 달라진 모습을 보일 거라는 생각을 밝혔다. 문경건은 "일본어로만 인터뷰를 하다 한국어를 쓰니까 어색하다. 일본어 실력이 좀 줄어들긴 했으나 하다 보니 돌아오고 있다"고 하면서 인터뷰에 임했다.
[문경건 인터뷰 일문일답]
샤진=오이타 트리니타
- 오이타로 돌아갔다.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다. 잘 적응해서 부상도 회복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내가 있을 때와 비교하면 선수들은 4~5명 정도 남아있고 스태프들은 대부분 그대로다. 오자마자 "잘 돌아왔다"고 했고 나도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했다.
- K리그 생활을 어떻게 기억하나.
3년 정도 있었는데 1년 반 정도를 쉬었다. 부상이 컸다. 안 좋은 기억이 사실 많다. 대구에선 오른손 손등뼈, 손가락 세 개가 골절이 돼 반년을 쉬었고 김천에선 어깨가 탈골돼 7개월을 쉬웠다. 손은 완치됐고 어깨도 완치 단계로 봐야 한다.
- 오이타 복귀를 택한 이유는?
한국에 간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했다. 제대가 1년 남았을 때 연락이 왔고 오이타 전력강화부가 찾아오기도 했다. 이후에도 연락이 돼 몸 상태를 체크했고 잘 협상이 돼 오이타로 가게 됐다. J리그에 가고 싶었는데 돌아온다면 원래 있던, 그리고 성장했던 팀에서 뛰고 싶었다. 성장했던 팀에 돌아와 값진 느낌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오이타가 달라진 점은?
내가 있을 때 감독이 다른 곳에 갔다가 이번에 돌아왔다. J리그1에 있다가 J리그2에 있는 것도 차이가 있고 평균 연령이 젊어졌다. 1부와 2부 차이는 기술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는데 세밀하게 보면 격차가 확실히 있다. 지난주에 개막을 했는데 16,000명이 오이타 홈 구장에 찾아왔다.
- 심정이 남다를 것 같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승격에 힘을 쓰고 싶다. 기대를 받는 만큼 많이 뛰고 싶은 마음도 크다. 아직 경기를 뛰지 않고 있는데 몸 상태는 좋고 경쟁을 하면서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
- 팀에 혼자 한국인이던데.
아니다. 김현우라고 오산중을 나온 선수가 있다. 고등학교를 일본 고등학교로 갔고 대학교도 일본에서 나왔다. 나보다 일본어를 자란다. 의지를 서로 하고 있고 편하게 대해주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