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유인수 “실수 있어도 포기한 적은 없어, ACL 나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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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기장=안민석 기자] 강원FC 유인수는 경기장 밖에서도 강철 체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강원FC는 파이널A에 진출하며 정규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강원FC는 측면 공격을 앞세우며 많은 득점과 승리를 챙겨갔다. 알고도 막지 못하는 강원의 발 빠른 축구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강원FC 날개에 힘을 더할 새로운 자원이 들어왔다. 지난 시즌 김천상무와 성남FC에서 활약한 유인수가 그 주인공이다. <스포츠니어스>는 이번 시즌 강원FC의 새로운 동력이 될 유인수를 2차 동계 전지훈련지인 기장에서 직접 만났다.
2차 전지훈련 장소인 기장으로 오게 됐다. 지금까지의 훈련은 어떤가.
지난 1일 기장으로 왔다. 1차 훈련을 생각하면 정말 너무 고된 훈련들이 많았다. 체력 훈련부터 전술 훈련까지 하루에 두 번의 훈련이 진행됐다. 그 외적으로도 세부적인 상황이 주어지는 훈련들이 존재하는데 그 훈련들도 강도가 매우 높다. 자연스럽게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진다.
기장에서는 어떤 선수와 방을 쓰고 있나?
막내인 (박)기현이와 쓰고 있다. 2004년생으로 어린 선수인데 포지션도 나와 비슷해 더 마음이 가는 선수다. 신인 선수들은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안 좋은 습관은 선수 성장을 멈추게 하는 경우가 많아 선수에게 최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당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궁금하다. 축구는 언제 시작하게 됐나?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렸을 때 나는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당시 월드컵을 보고 축구선수를 꿈꾸게 됐다. 그래서 그 다음 해인 2003년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당시 살고 있었던 인천에서 축구를 시작했는데 그 이후 중학교 시절부터는 대학교 때까지는 쭉 서울에서 축구를 했다.
축구를 시작하게 됐을 때는 어떤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였나.
초등학교 때는 최전방 공격수로 시작을 했다. 어릴 때는 거의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그런데 중학교 시절부터는 키가 많이 자라지 않아 풀백으로 내려오게 됐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처진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고 대학교 시절에는 윙어로 또 다시 포지션을 바꾸며 경기장에 나섰다.
어린 시절 ‘많은 포지션 변화가 있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을 지인들이 많이한다. 하지만 나는 크게 힘들지 않았다. 그저 프로 선수로 다가가고 있다는 게 좋았고 경기장에 계속 나설 수 있다는 게 기뻤다. 그런 마음 때문인지 포지션 변화에도 큰 어려움이나 불만은 없었다.
결국 대학 시절의 활약으로 J리그로 진출하게 된다. 당시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뽑히게 됐다. 보통 올림픽 대표팀에는 대학생 신분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 않아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때마침 경기를 앞두고 상무와의 연습 경기가 이뤄지게 됐다. 그 경기에서 내가 운이 좋게 2득점을 올리게 됐다. 그래서 그 상무와의 경기 덕분에 내가 더 주목을 받았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많은 팀들의 제안을 받게 됐다.
국내에서도 분명 제안이 왔을 것 같다. 그럼에도 J리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물론 K리그라는 무대도 매력적이었지만 J리그는 그 때가 아니면 다시는 못 가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축구를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도 당시에는 컸다. 그래서 일본으로 진출하게 됐다.
그렇다면 첫 시즌에 당신이 느꼈던 점은 무엇이었나?
가자마자 충격을 받았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특히 내가 일본에서는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고 느껴졌다.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기술적으로는 정말 부족함이 많았다. 패스나 템포 등을 계속해서 따라가지 못해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J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힘든 시기에는 어떤 방법으로 극복을 했는지 궁금하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프로 1년 차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경기에도 꾸준히 나서지 못했고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적응도 힘들어 했다. 또한 어느 날은 몸에 두드러기가 나며 심적인 스트레스가 밖으로 표출되기도 했다.
그래서 우선 일본어를 배웠다. 일본어를 배운 가장 큰 이유는 소통 때문이었다. 내가 먼저 팀과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싶었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래서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다보니 선수들과도 마음이 서서히 열리게 됐고 팀과도 꾸준히 소통할 수 있게 됐다. 그렇게 서서히 어려움을 극복했다.
지금도 일본어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나?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 정도는 되는 것 같다. 솔직히 일본어를 읽는 건 자신이 없지만 말하기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 지인들과 여행을 갔을 때 가이드를 할 정도의 일본어는 된다고 생각한다. K리그에도 일본에서 넘어온 일본인 선수들이 있다. 그래서 그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가끔 안부를 주고받기도 한다.
지금도 어린 선수들 중 J리그를 꿈꾸는 선수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이라는 무대를 추천하고 싶나.
햇수로는 4년이라는 시간을 J리그에서 보냈다. 일본에서 더 긴 시간을 보낸 선수들도 있기에 다소 조심스럽지만 우선 선택은 선수 본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 전혀 다른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하부 리그에도 2~3만 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는 경우도 많다. 선수로서는 그런 분위기를 경기마다 계속해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단순히 선수로서 더 힘이 나는 것뿐만 아니라 팬들을 대하는 방식이나 프로의식 등 많은 점들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물론 한국에서는 또 다른 문화를 배울 수도 있어서 추천한다고 선뜻 말은 못하겠지만 각자의 장단점이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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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4년 차 생활을 마치고 성남FC로 입단하게 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FC도쿄의 동료였던 나상호와 같이 넘어오게 된다.
그렇다. 그 전부터 (나)상호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들어온 건 아니었다. 내가 먼저 성남FC로 들어오게 됐고 그 이후 상호가 임대 영입으로 팀에 들어왔다. 사실 FC도쿄에 같이 있었을 때는 포지션이 겹쳐 상호와 경쟁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성남FC에서는 서로 다른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경기장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나도 많은 활동량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었고 상호도 성실하게 경기장을 누비는 선수였다. 우리의 그런 모습이 성남 팬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성남FC에서는 긴 시간을 보낸 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성남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였다.
군 복무를 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성남FC에서 보낸 시간은 사실 길지 않았다. 그럼에도 성남 팬들은 나에게 언제나 힘찬 응원을 보내줬다. 성남FC에 있었을 때는 정말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간절히 뛰었다. 나는 경기장에서 실수를 한 적은 있어도 포기한 적은 없었다. 언제나 끝까지 똑같은 마음으로 뛰려고 했다. 지금도 이 마음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 아마 이런 부분을 성남 팬들은 지켜보고 나에게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내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김천상무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특히 같이 뛰던 동료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는 등 많은 상황이 연출됐다.
그렇다. 나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상호와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고 이제는 월드 스타가 된 (조)규성이와도 군 생활을 함께 했다. 그랬기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더 재밌게 지켜봤다. 상호와 규성이는 모두 성실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다.
상호 같은 경우는 정말 헌신적으로 뛰는 부분이 월드컵 조별 예선 경기에서 잘 나타난 것 같아서 동료로서 기분이 좋았다. 또한 규성이 같은 경우는 김천상무로 들어왔을 때 호리호리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끝까지 노력하며 성장하는 모습 등을 지켜봤기에 그런 부분이 결실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전역 후 남은 시즌을 성남FC에서 보내고 이번 시즌은 강원FC로 넘어오게 됐다. 강원FC라는 팀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감사하게도 많은 팀들이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 중 강원FC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강원FC의 적극성 때문이었다. 이적 전부터 최용수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제안을 해주시면서 큰 관심을 보내주셨다. 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느낌을 받자 나도 주저 없이 강원FC라는 팀을 선택하게 됐다.
외부적으로 봤을 때 최용수 감독은 강인한 이미지가 있다. 부담은 없었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어린 시절부터 호랑이 감독님들만 만났다. 그리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도 무섭거나 강인한 감독님들을 주로 만났던 것 같다. FC도쿄의 하세가와 켄타 감독님도 전형적인 한국 스타일의 감독님이셨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김남일 감독님, 김태완 감독님, 최용수 감독님 등 외부적으로 봤을 때는 나름 강인한 느낌을 가진 감독님들 밑에서 많은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재밌게도 과거부터 그런 강인한 감독님들이 나를 많이 찾아주셨다. 아무래도 꿋꿋이 버티고 팀의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려 했던 모습이 호랑이 감독님들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 같다. 이제는 오히려 ‘내가 호랑이 선생님을 찾아가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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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건 공식 영입 발표 사진이었다. 눈 덮인 산에서 반팔을 입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당시 상황을 설명해준다면.
우선 찍었던 시기는 계약 후 12월쯤 됐던 것 같다. 그 날은 정말 추운 날이었다. 공식 영입 사진을 찍기 위해 양구에 있는 한 산으로 올라갔다. 다행히도 걸어서 가지는 않고 차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편하게 산으로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영입 사진을 찍기 위해 유니폼을 봤는데 반팔 유니폼이었다. 그 때 내가 잘못 전해 들었다는 걸 알았다. 다른 선수들은 반팔 유니폼을 대비해 안에 받쳐서 입을 옷들을 입고 영입 사진을 찍는다. 12월에 영입 사진을 찍은 알리바예프 사진도 그러했다.
하지만 나는 하필 흰색 옷을 받쳐 입고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안에 입고 있던 긴팔 옷을 벗고 반팔 유니폼만 입고 공식 영입사진을 찍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진은 재밌는 추억으로 남아있다.
다시 축구 이야기로 넘어가겠다. 지난 시즌 강원FC를 상대 팀으로 만났을 때는 어떤 느낌이 들었나?
우선 역습이 굉장히 빠른 팀이라고 느꼈다. 특히 측면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허무는 모습 등이 기억에 남아있다. 물론 좋은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지만 측면을 계속해서 공략하는 전술도 새로웠다.
그렇다면 지금 경험하고 있는 최용수 감독의 축구는 어떠한가?
강원은 이전부터 윙백과 윙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특히 윙백은 공격도 적극적으로 해야 하고 수비를 할 때는 더 든든하게 수비진을 지켜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다소 뻔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그만큼 공수변화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위치다.
강원FC의 팀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하다.
강원FC의 분위기는 수도권 팀들과는 정말 다른 것 같다. 수도권 팀들의 경우는 선수단 숙소가 있어도 출퇴근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외부와의 거리도 비교적 짧고 음식점이나 편의시설도 많다.
반면 강원FC 선수단은 정말 더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 전지훈련 전 클럽하우스 근처에서 짧게 훈련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훈련이 끝난 후 선수들이 모여 음식점과 카페를 간다고 해 따라갔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선수들이 몇몇 후보 중 한 장소를 정하고 중고참 모두 같이 이동해 식사를 했다. 그만큼 식사를 하러 가더라도 모두가 한 장소로 같이 이동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갑자기 많은 가족들과 생긴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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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도 해보고 싶다. 강원FC에 와서는 누구와 가까워졌나?
이번 시즌 나와 같이 팀으로 들어오게 된 (김)우석이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형들도 잘 챙겨주셔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팀에 94년생 동갑이 없어서 친구로 지낼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그 부분이 다소 아쉽다.
쉬는 시간이나 휴식일에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나.
지난 시즌 리그 종료 후 휴식기를 예로 들자면 짧은 여행 후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운동을 혼자 하는 편이다. 그래서 지난 겨울에는 웨이트트레이닝도 많이 하면서 지냈던 것 같다. 전지훈련지를 와서는 휴식일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보통 휴식일에는 방에서 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강원FC에는 선수단 숙소가 있다. 이번 시즌은 선수단 숙소에서 생활할 예정인가.
잠깐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했을 때는 출퇴근을 했지만 나는 따로 집을 알아봤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개인적인 시간을 조금이라도 활용하고 혼자 지내는 게 편한 부분도 있어서 출퇴근을 하더라도 집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이번 시즌 강원으로 오게 됐다. 당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야 팬들에게도 더 많은 박수와 응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팀 훈련이 끝나고도 개인 훈련에 다시 매진하는 등의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선수로서의 목표는 당연하겠지만 다치지 않는 게 첫 번째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공격 포인트도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고 싶다. 돌아오는 시즌에는 나의 목표도 달성하고 팀의 목표도 같이 이루어지는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다.
강원 팬들에게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나는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다. 그런 모습으로 팬들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강원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경기장에서 많은 박수와 응원은 선수들에게 언제나 큰 힘이 된다. 다가오는 2023 시즌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강원FC는 이번 시즌 파이널A를 넘어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까지도 도전하고 있는 팀이다. 팀 목표와 팬들의 마음을 언제나 잊지 않고 경기장에서 팬들을 위해 끝까지 뛰는 시즌이 되겠다.
유인수는 짧은 시간을 뛰더라도 계속해서 기억에 남아있는 선수다. 단순히 경기 시간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김천상무에 입대하기 전 성남FC에서의 짧았던 시간과 전역 후 성남FC가 강등을 확정지은 이후에도 유인수는 끝까지 몸을 날리며 팀에 헌신했고 팬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뛰었다. 이번 시즌 유인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강원FC에서 새롭게 보여줄 그의 모습은 강원 팬들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2023 시즌 유인수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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